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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야희우(春夜喜雨:ChunYeXiYou)
두보: 杜甫(DuFu)            
 
춘야희우(春夜喜雨:ChunYeXiYou)
 
 
- 봄 밤의 반가운 비 -
 
 
 
반가운 비는 때를 알고
 
봄이 되니 이내 생기가 돋네
 
봄바람은 야밤에 숨어들고
 
만물은 가랑비에 고요히 젖어들건만
 
들길은 구름에 맞물려 어둡기만하고
 
강배의 등불만이 홀로 밝구나
 
새벽에 붉게 물든 곳 바라보니
 
금관성엔 꽃이 가득 피어있네
 
당나라 시인인 두보가 안록산의 란()을 피해 성도 한 켠에 초가집을 짓고 4년간 머문 곳    
위 사진은 밴드에서 발췌된 것으로, 관계인의 이의가 있으면 언제든 삭제하겠니다.     
 
두보의 시에선 - 늘 느끼는 바이지만 - 삶의 비애가 적절한 대비를 통해 느껴진다.
 
약간의 회한과 절망감이 묻어나는 관조적 시각, 여린 필자의 마음도 더욱 그의 세계로 빠져들고...
 
그리고 언제부턴가 모든게 그저 화려한 사치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필자의 눈시울을 젖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