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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옛 신의
수도였던 경주와 울산의 중간 지점인 묵장산 치술령
줄기를 따라 경주
남산 방면으로 타고내려온 호미기맥의 한 지류에 위치한 '맑은계곡'이란 뜻의 '명계'라는 조그마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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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시 짚어보면 치술령을 정점으로 호미기맥을 따라 뒤뜰->큰듬밭골/큰듬박골->듬밭골/듬박골/덤박골(?)
->전골 그리고 집의 순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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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듬박골'이란 어원/유래에 대해 알아보고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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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한빛
이기희의
개인적 견해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참고자료 쯤으로 여겨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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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 <- 듦[deu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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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 deurl da] // fortis 'ㄹㄹ'받침이지만
발음은 '乙ㄹ'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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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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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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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ㅁ'이라는
명사형이지만 유동적 겹받침 'ㄹㄹ'의 경우 'ㄹ; 하나가 빠져서 '듦'처럼 되고, 이때의 받침 'ㄹ' 또한 '乙'처럼
발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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듦박골: 박이 뜨ㅓ있는 골짜기에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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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 받침자음 'ㄹ'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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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ㅁ'이라는
명사형이지만 '듦'에서 유동적 겹받침 'ㄹ'의 경우 '乙'처럼
발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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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어렸을 적에 <물이 떨어져 움푹 패인 웅덩이>를 '덤바'라고 했던 기억이... 그리고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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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움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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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빛
이기희는
'드움'을 타원형의 돔[dom]으로, '바'를 '바가지'와 관련있다고 주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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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둠벙'이란 말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짐작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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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드움바 골짝'이 변하여 -> 드움바골 -> '듬박골'로 되었으리라 한빛
이기희는
가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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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덤바'가 많이 있었더랬는데 산업단지 조성으로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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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다[deul 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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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지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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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를 위로 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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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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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을
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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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을 드ㄹ는 골짝 -> 듬박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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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dd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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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다[ddeu da]1
-> 뜨다/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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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지않고 액체 위나 기체 사이에 솟아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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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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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어 -> 뜨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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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ㅓ서 주위가 환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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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박골: 박이 뜨ㅓ있는 골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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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뜸박골'이지만 '박골'의
발음에 영향받아 '듬박골'로... //
'떰박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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듦박골:
박이 뜨ㅓ있는 골짜기에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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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
받침자음 'ㄹ'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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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ㅁ'이라는
명사형이지만 '듦'에서 유동적 겹받침 'ㄹ'의 경우 '乙'처럼
발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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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선 샘이 참으로 절실했다. ->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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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다[ddeu
d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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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있는
것이 자체 훈김으로 썩기 시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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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다[ddeu
d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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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곳에서 자리를 옮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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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다[ddeu
d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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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더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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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다[ddeu
da]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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떰[dde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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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ddeo da]
-> 뜨다 /
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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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있는
상태에서 이동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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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t
+ m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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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무심결에 지나쳐왔던 말
- 듬박골 - 이지만 관심을 가지다보니 어원에 대한 단초를 제시해주거니와 나아가 많은 나라의 말이 같은 어원을 지니고있단걸 새삼
재인식하는 계기로 이끌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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