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사 '드다'에 대한 작은 생각      © HanEdu     필자가 참 안타깝게 여기는 단어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드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드다'라는 단어는 '잘 작용/작동하다', '스며들다', '어떤 상황에 접어들다' 등의 뜻으로 잘 어울리는 단어이다. 이 기본이 탄탄한 단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비슷한 유형의 단어들로 마냥 언저리에 머물고 있다.     '드다'에서 받침 'ㄷ'이 더해져 '귀를 통해 드다'라는 뜻의 '듣다'라는 단어가 있다. 어떤 제약사에서 '잘 듣는 약을 만든다'라고 했는데 앞으론 이런 부분도 '드는'으로 바루어야할 부분이다.     '드다'에서 받침 'ㄹ'이 더해져 '손를 통해 작동하다'라는 뜻의 '들다'라는 단어가 있다. 영어로 take/hold, 그리고 '들어올리다'의 뜻인 lift/raise 등도 있다.     '안으로 permeate'라는 뜻의 '들다'라는 단어에서 '들어가다', '들어오다' 등의 단어나, '철이 들다', 정이 들다'와 같은 단어들이 파생적으로 생겨났다.       또한 이 '드'가 '정도가 심하거나 높음'을 나타내는 접두어 말로, '드세다', 드날리다' 등과 같은 단어가 있다.       // 'ㄹ' 불규칙이란 이제 없다.       => 받침 'ㄹ'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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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다: deu da     잘 작동/작용하다: work well     안으로 오다 -> 스며들다 = permeate     어떤 상황에 접어들다: get into a situation   -> 드었다, 드었니?     * 우리는 잘 드는 약을 만드니다. // 만드었다     * 이 낫은 잘 드어서 풀을 쉽게 벨 수 있다.     * 햇볕이 드었다.     * 그 그림이 마음에 드었다.     * 그는 잠이 드었다.     -> He fell asleep.     * 그는 철이 드었다.     -> He reached the age of reason.     cf) permeate: 드나드다 / 나드다 - proto       * 물은 이곳저곳 잘 드나든다.     cf) enter: 드나들다/나들다/나들이/집들이
		* 드르다: deu reu da   * visit,     -> 드르어라/드라, 드르면,     -> 드르었다/드다, 드르었니/드니?       * 그는 그곳에 자주 드르었다.       -> He often visited there.   cf) 드르 -> 들: duly/safely reach: 안착하다   * 들다: duly reach -> enter / go into     * 그는 잠자리에 들었다(go into).     -> He went to bed.     cf) 드나들다/나들다/나들이/집들이       * 그는 그 집을 자주 드나다.     * 집들이 <- 집드르이
		* 듣다: deud da   hear, listen to   -> 듣어라, 듣으면,   -> 듣었다, 듣었니?     * 그의 충고를 잘 듣어라.     -> Listen to his advice.       // 이제 'ㄹ' 불규칙이란 없다       cf) 문다(ask) -> 문어라 => Go
		* 들다2: deul da   take/hold, lift/raise   -> 들어라, 들으면,   -> 들었다, 들었니?     * 이 짐을 좀 들어다오.     ->